길 위의 화가 '니키포르'
7월 4일부터 전시 "길 위의 화가 니키포르: 그림책 <니키포르> 일러스트레이션 전시'가 진행됩니다.
이 책은 이번에 북극곰에서 나온 신작으로, 마리아 스트셸레츠카가 글과 그림을 맡아 폴란드의 길거리 화가 '니키포르'에 대해 작업한 인물 그림책입니다.
니키포르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유럽에서는 유명한 나이브 아트 화가입니다. 니키포르는 길거리에 살며 신체적 장애와 가난을 딛고 거리와 성당에서 그린 그림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개척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아 스트셸레츠카는 바르샤바 국립 미술원의 미디어아트 학과 교수로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자, 펑크 그룹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아티스트입니다.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도 IBBY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수상하며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니키포르>에서는 자신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뿐만 아니라 인물 그림책을 만드는 방식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을 사랑하시는 분들, 화가의 삶,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책을 작업하는 과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도 즐겁게 보실 듯 합니다. 오픈일인 4일에는 내한한 마리아 스트셸레츠카의 워크숍도 열리니 많이 신청해 주세요. 인물 그림책을 작업하는 이야기를 듣고 스트셸레츠카와 함께 풍경 드로잉을 해 보는 시간입니다.